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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인상주의 (impressionism)

by 마미레이첼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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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impressionism)
인상주의(impressionism)는 1860년경 프랑스에서 시작된 새로운 미술 경향으로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색채, 색조, 질감 자체에 관심을 두는 미술 사조이다. 인상주의 미술을 추진한 화가들을 인상파라고 한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면 1853년 파리의 시장은 나폴레옹 3세의 지시에 따라 전면적인 도시 재개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좁고 어둡던 골목과 복잡한 도로는 탁 트인 대로로 바뀌었고, 낡고 밀집해 있던 주택들은 헐고 최첨단 건축 자재와 기법을 이용한 현대적인 아파트들이 지어졌다. 오페라 극장, 기차역, 교회 등의 공공건물들과 상점, 카페, 공원 등이 들어서며 소비와 여가라는 새로운 도시문화를 형성했다. 당시 급속하게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실증주의와 사실주의의 흐름을 따라, 대상을 어디까지나 시각적인 것에 의존해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려는 운동이 일부 청년 작가들 사이에 일어났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그들에게 변화된 도시는 그야말로 화려한 볼거리 그 자체였다. 그들은 야외로 나가 태양 빛 아래서 보이는 풍경의 순간적 양상을 묘사하려 시도하였다. 
그 풍경들은 고정된 것이 아니었으며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한 것으로 비쳤다. 빛이 변화함에 따라 같은 풍경이라도 전혀 다른 양상을 띠었고 그 속에 포함된 대기의 미묘함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 이들은 빛의 변화 속에서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를 가진 풍경을 묘사하고, 색채나 색조의 순간적 효과를 이용하여 화가의 눈에 보이는 주관적이고 순간적인 세계의 느낌을 표현하였다. 인상주의 미술은 전통적인 그림의 주제와 기법 등에 얽매이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그림의 동기와 대상을 찾았다. 따라서 도시의 일상뿐만 아니라 시골 지방의 햇살 아래의 수시로 변화하는 풍경 또한 현장에서 직접 화폭에 담음으로써 생동감과 친근감을 주게 된다. 그리고 이 인상주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술사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조로 자리매김한다.
 인상주의라 칭하게 된 배경은 1874년 파리 중심가에서 인상주의 화가들로 우리에게 알려진 모네, 르누아르, 에드가르 드가 등이 모여 첫 번째 그룹 전시회를 열게 된다. 이때 클로드 모네는 '인상, 해돋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였는데, 이를 본 한 비평가가 잡지에 인상만 있을 뿐 벽지의 스케치보다도 못한다는 혹평을 실으며 인상주의라는 말을 사용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전시회가 개최된 배경을 보면 18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당시 피사로, 세잔 등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아카데미 스위스'에서 제작하였고, 같은 무렵 모네, 르누아르 등도 '샤를 글레르의 아틀리에'에서 서로 우정을 쌓는다. 이 중 모네는 '아카데미 스위스'에도 출입하며 이 두 무리를 하나로 모으게 된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에 카페 게르 부아에 모여 서로 그림에 관해 열심히 토론하였고, 이들 외에도 시인, 평론가들도 모여들게 된다. 이들은 '풀밭 위의 점심'과 '올랭피아'를 출품하며 격렬한 비난을 받았던 마네를 그들의 중심으로 삼으며 새로운 회화관을 크게 계발하게 된다. 그러나 1870년 발발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으로 모임은 자연 해산되었다, 그들은 전후 각각 파리로 돌아와 계속하여 모이는 화가들끼리 뭉쳐 1847년 봄, 나달의 사진관에서 첫 전시회를 열기에 이른다. 첫 번째 전시회 후로도 이들은 참가자들과 명칭을 바꾸며 총 8회의 전시회를 12년간 지속한다. 하지만 8회에 걸친 이 전시회는 매번 인상파 화가들에 대한 혹평에 이은 악전고투가 계속되었다. 후에 세간의 평가가 호전되던 시점부터는 그들의 공통적 사고와 그룹으로서의 결속이 무너져 제8회전의 성공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인상주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과 다른 색의 표현에 있다. 그들은 자연계의 모든 색이 빛과 대기에 의해 생겨나며 변화한다고 보았는데 이러한 생각은 물체 고유색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또한 사용하는 색을 햇빛의 프리즘 분해로 얻을 수 있는 7가지 색으로 한정하려 하였는데, 이러한 이유로 팔레트에서 검정과 갈색을 없애고 그늘 부분에도 명도가 낮은 파랑이나 보라 등의 색채를
사용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색의 분할이나 색의 병치를 통해 특유의 기법을 고안하였다. 물감의 혼색을 피하고 순수한 색을 작고 짧게 칠해 시신경을 자극했으며, 보색의 순수한 색들을 세밀하게 병치해 색채의 선명함을 한층 강조하였다. 이러한 기법은 관람자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보았을 때 시각적 혼합 작용에 의해 융합되고 혼색과는 비교도 안 되는 선명함을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인상파들의 색채원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여기에 엄밀한 이론과 과학성을 부여하여 출발한 것이 신인상파이다.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로는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르 드가, 카미유 피사로, 구스타브 카유보트,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이 있다. 신인상파 화가에는 조르주 쇠라와 폴 시냑이 있다.
 인상파의 등장은 예술에 있어 자연과 사물의 정확한 묘사가 아닌, 자연과 빛과 색의 새로운 해석과 그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 감흥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하였고, 이는 현대미술의 출발점이 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인상주의(impressionism) (두산백과)(사조와 장르) [네이버 지식백과] 인상주의 미술(Impressionism art) (두산백과) [위키백과] 인상주의(impressi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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